팔도, ‘팔도비빔면’ 출시 40주년 맞아 신규 광고 선보여…‘초롱이’ 고규필 출연해 눈길

최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0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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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라면업계의 비빔면 마케팅 경쟁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브랜드 모델을 바꾸거나 새 광고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 끌기에 나선 라면업계의 비빔면 마케팅경쟁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팔도의 ‘팔도비빔면’ 신규 광고 모델로 출연하고 있는 고규필(오른쪽)과 서권순. /팔도 제공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비빔면 시장의 전통 강자 팔도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 초 신규 TV광고를 선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팔도비빔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제작한 신규 광고를 지난 1일 공개했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첫선을 보인 뒤 한때 비빔면 시장 점유율 80%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 비빔면의 대명사로 여겨져왔다. 팔도 비빔면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2월 기준 18억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팔도가 이번에 선보인 새 광고 모델로는 베테랑 연기자 ‘국민 시어머니’ 서권순과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캐릭터로 인기를 끈 배우 고규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새 광고는 ‘40년 비빔면의 근본’이라는 콘셉트로 모델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 위트 있게 연출했다. 아침드라마 명장면으로 꼽히는 ‘김치싸대기’를 패러디해 원조 비빔라면은 팔도비빔면이란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은 큰 소리로 ‘근본이 뭐냐’고 외치는 고규필 앞에 서권순이 등장하며 시작한다. 이내 서권순 손에 든 비빔면 면발이 고규필의 양쪽 뺨을 스친다. 면발을 휘두르며 '오른손, 왼손'이라 외치는 대사는 팔도비빔면하면 생각나는 CM송을 연상케 한다.

고규필은 양쪽 볼에 묻은 소스를 혀로 날름거려 맛본 후 '이것이 근본'이라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영상 하단의 ‘이 장면은 실제 팔도비빔면 면발로 촬영되었습니다’라는 자막이 웃음을 더한다.

온라인 버전에는 ‘B급 감성’을 더했다. 비빔면 소스를 묻힌 고규필을 배경으로 팔도비빔면의 특징인 비빔소스와 면발을 점도, 중량, 탄력으로 나눠 표현한다.

신은경 팔도 마케팅 담당은 “새로운 광고는 치열해져가는 계절면 시장에서 원조 비빔라면인 팔도비빔면의 자신감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며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도는 신규 광고 영상 공개와 함께 고객이벤트를 진행한다. 팔도비빔면 멀티팩 구매 후 행사 QR코드를 찍으면 응모 페이지로 넘어간다. 요청 정보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프로를 비롯해 LG스탠바이미, 파라다이스 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간은 8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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